단백질 보충제, 왜 다시 주목받을까
최근 50-70대 사이에서 근감소증(사르코페니아) 예방을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챙기는 분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근육량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력과 일상 활동 능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섭취량을 늘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적정량과 주의점을 함께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니어에게 권장되는 단백질 섭취량
일반 성인의 단백질 권장섭취량(RDA)은 체중 1kg당 0.8g이지만, 고령자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이보다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유럽 임상영양대사학회(ESPEN) 전문가 그룹은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 체중 1kg당 1.01.2g, 급성·만성 질환으로 영양 부족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1.21.5g의 단백질 섭취를 권고합니다 [1].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경우 하루 60~72g 정도가 기준이 됩니다.
과도한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을까
건강한 신장 기능을 가진 고령자의 경우, 단기·중기 연구에서는 RDA를 초과하는 단백질 섭취가 신장 기능을 뚜렷하게 악화시킨다는 일관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 다만 만성 신장질환(CKD)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는 장기간의 고단백 섭취가 신장 기능 저하와 연관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신장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단백질 보충제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단백질 보충제 선택 시 확인할 점
- 류신(leucine) 함량: 류신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자극하는 핵심 아미노산으로, 고령자는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점("anabolic resistance")이 보고됩니다 [1].
- 단백질 종류: 유청(whey) 단백질은 카제인이나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근육 단백질 합성 반응이 더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1].
- 1회 섭취량: 한 끼에 단백질을 한꺼번에 몰아 먹기보다, 하루 식사마다 적절히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근육 합성에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과 함께일 때 효과가 커진다
여러 연구에서 단백질 보충은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과 함께할 때 근육량과 근력 유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1]. 보충제만으로는 근감소증을 막기 어렵고,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리
단백질 보충제는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많을수록 좋다"는 접근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체중 1kg당 1.0~1.2g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신장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보충제 시작 전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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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tein intake and exercise for optimal muscle function with aging: Recommendations from the ESPEN Expert Group.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420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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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igher Protein Intake Is Not Associated with Decreased Kidney Function in Pre-Diabetic Older Adults Following a One-Year Intervention. (https://pubmed.ncbi.nlm.nih.gov/293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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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rotein intake and renal function in older patients. (https://pubmed.ncbi.nlm.nih.gov/33323714/)